전사청 (典祀廳)
전사청은 사당에서 제사 지낼 때 쓰이는 음식인 제수를 차리고 보관하는 곳으로, 음식의 재료를 날라오는 고직사와 사당 사이에 위치한다. 2칸으로 된 각각의 건물이 동.서로 나누어져 있는데, 동쪽을 주청으로 하고 서쪽에는 제기고를 마련해 두었다.주청(酒廳)은 온돌방 1칸, 마루 1칸으로 구성되었다. 온돌방은 제수(祭需)를 준비하는 유사가 하룻밤 지내는 공간이며, 마루는 제상을 마련하여 보관하는 장소이다.제기고(祭器庫)는 전사청의 서쪽 건물로 말뜻 그대로 제기(祭器)를 보관하는 곳이다. 문이 달린 마루칸과 전돌이 깔려 있는 봉당은 제수(祭需)와 제기를 옮기기 편하도록 구성되어 있다.